‘3일만의 리턴매치’ 성남-울산, “반드시 이긴다”

입력 2015-07-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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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김학범 감독-울산 윤정환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22일 성남서 FA컵 8강 맞대결…25일 울산서 클래식 23R 재격돌
울산 윤정환 감독 “FA컵 승리 이어간다”…성남, 7G연속 무패 도전


성남FC와 울산현대가 3일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울산과 성남은 2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불과 사흘 전인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A컵 8강 맞대결을 치렀다. 울산이 연장 접전 끝에 용병 코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을 2-1로 누르고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성남은 FA컵 2연패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당시 경기 직후 성남 공격수 황의조(23)는 “열심히 뛰었는데 승리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허탈해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초반 선두권을 달리던 울산은 점점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전반기를 10위(5승8무9패·승점 23)로 마쳤다. 기대이하의 성적이다. 울산은 FA컵 4강행을 계기로 클래식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상승세로 반전하고자 한다. 울산 윤정환(42) 감독은 “(전반기에 부진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FA컵 승리를 계기로 성남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이긴다면 자신감을 찾게 될 것”이라며 성남전 필승을 다짐했다.

최근 클래식 6경기에서 연속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성남은 FA컵 탈락의 아픔을 갚아주겠다는 각오다. 성남 김두현(33)은 “패배의 아픔을 갚고 말 것이다. FA컵 연장 승부로 인해 체력적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는 프로다. 그 정도는 극복해야 한다. 상대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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