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판 할 감독은 내 인생의 은인”

입력 2015-07-28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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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한 세르히오 로메로(28)가 루이스 판 할(64)감독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트라이발 풋볼’은 28일(한국시각) “로메로가 맨유에 입단한 이유는 판 할”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메로는 판 할 감독에 대해 “그는 훌륭한 감독이다. 그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를 편안하게 대해줬다. 그는 지난 2007년 AZ알크마르 시절 내게 골키퍼 셔츠를 주면서 내가 앞으로 그의 스쿼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내가 맨유와 사인하는 데 있어서 알크마르 시절이 굉장히 중요한 기간이었다. 판 할 감독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면서 “판 할 감독은 내가 네덜란드에 도착했을 때부터 나를 많이 도와줬다. 그때 나는 네덜란드어는 커녕 영어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은 스페인어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판 할 감독은 굉장히 솔직하고 열린 사람이다. 그는 나를 도와줬고 안심시켜줬다. 그는 모든 선수와 스태프까지 챙겨주는 감독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로메로는 맨유 입단에 대해 “물론 흥분된다. 맨유에 입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느낀 순간부터 굉장히 많은 것들을 생각했다”며 “맨유에서 뛰는 것, 다른 선수들과의 훈련, 동료들과 친해지는 것, 우승까지 모두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로메로는 “스쿼드가 정말 강하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맨유 같은 팀은 언제나 우승후보일 수밖에 없다. 또한 맨유는 지난 시즌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지금도 맨유는 강해지고 있다. 만약 판 할 감독이 가르치는대로 따른다면 엄청난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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