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롯데家 ‘왕자의 난’ 신동빈 체제로 간다

입력 2015-07-28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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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롯데家 ‘왕자의 난’ 신동빈 체제로 간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됐다.

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긴급 이사회 개최와 신 대표이사 회장의 해임 소식을 보도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갖고 신격호 대표이사 회장을 전격 해임했다. 신격호 전 대표이사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명예회장으로 선임됐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전날인 27일 오전 신동주 전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 등 5명의 친족들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일본행은 한국 롯데그룹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밀리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94세의 고령으로 거동과 말이 불편한 상태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행은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 도착한 신격호 총괄회장은 27일 오후 일본 롯데홀딩스에 나타나 자신을 제외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했다.

이에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은 신 총괄회장의 27일 이사 해임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적인 결정이라고 규정하고, 28일 오전 일본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

사진│News1,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신격호 대표이사 전격 해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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