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칼의 기억'으로 돌아온 배우 김고은은 최근 발행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티없이 맑고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나른한 일요일 아침을 컨셉트로 화장기 없이 말간 얼굴과 편안한 옷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침대에 누워서 게으름을 피우고 창가에 앉아 여름 햇살을 만끽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화보에 담겼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고은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 대한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고은은 "총 80회차 정도 촬영을 했는데 그 모든 회차에서 와이어를 탔다. 액션이 없는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숨이 안 쉬어질 때까지 훈련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덕분에 액션을 하면서 연기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같다"며 고된 액션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고은은 최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캐스팅됐다. 이전까지는 '협녀'를 비롯해 '차이나타운' '몬스터' 등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몸과 마음에 심한 외상을 입은 인물을 주로 연기했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예뻐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할 때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을 거 같다"며 "지금까지는 늘 예뻐야 하는 역할은 아니었다. 예뻐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면 연기히기가 너무 힘들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고은의 화보는 8월 6일 발행한 하이컷 155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8 월 11일 발행되는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하이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