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무승’ 광주 vs ‘5경기 무승’ 제주…누가 웃을까

입력 2015-08-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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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아드리아노(맨 왼쪽). 사진제공|FC서울

■ K리그 클래식 27R 관전포인트

10위 울산, 수원 상대로 부진탈출 노려
아드리아노 이적후 3경기 연속골 도전

올라가는 팀이 있으면 내려가는 팀도 있기 마련이다. 22∼23일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에선 위기에 빠져있는 광주FC(7승10무8패·승점 31)와 제주 유나이티드(8승6무12패·승점 30)가 맞붙는다.

2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할 두 팀은 최근 페이스가 뚝 떨어져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6위권을 지켰던 두 팀은 어느덧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8위 광주는 최근 3경기에서 승이 없다(2무1패). 2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는 승점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1-2로 무릎을 꿇으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까시아노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9위 제주는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다. 수비 불안으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2골을 내줬다. 게다가 제주는 광주 원정에서의 기억이 좋지 않다. 제주는 광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1무3패를 기록 중인데, 광주에선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할 경우, 중위권 경쟁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승리가 간절하기는 울산현대도 마찬가지다. 울산은 5승11무10패(승점 26)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해 갈 길이 멀지만,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3무2패에 불과하다. 22일 울산의 상대는 2위 수원삼성(13승7무6패·승점 46)이다. 수원은 26라운드에서 성남FC에 0-1로 덜미를 잡혀 독기가 빠짝 올라있는 데다, 울산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승1무로 앞선다. 울산으로선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일전임에 틀림없다.

FC서울 아드리아노(사진)의 골 사냥도 관심거리다. 6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까지 대전 소속으로 뛰었던 그는 서울 이적 후 2경기에서 3골·1도움을 올리며 단숨에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10골로 득점 레이스 2위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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