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상 타결, 북측 지뢰폭발 ‘유감’ 표명…상당한 성과

입력 2015-08-25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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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상 타결, 북측 지뢰폭발 ‘유감’ 표명…상당한 성과

남북 고위급접촉 협상이 무박 4일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번 남북 고위급접촉은 지난 22일 오후부터 25일 0시55분까지 총 43시간10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진행됐다.

남북은 25일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명시했다.

이번 유감 표명은 ‘북측’이라고 주체를 표시함으로써 우리 정부가 요구했던 '도발 주체'를 명확하게 적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수많은 도말을 일삼았지만 시인과 사과, 유감을 표명한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한편 북한은 공동보도문에서 전방지역에 선포했던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이날 낮 12시부터 중단’키로 했다.

사진│통일부, 남북 협상 타결 남북 협상 타결 남북 협상 타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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