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린트 “네덜란드 선수들, EPL에 더 많이 등장하길”

입력 2015-08-25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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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가 보다 많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EPL에서 활약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센터백, 풀백, 미드필더까지 여러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블린트는 맨유에서 성공적인 1년을 보냈다. 지난여름 블린트는 맨유로 이적한 뒤 지금까지 단 한 장의 경고도 받지 않고 맨유의 뒤쪽 라인을 지키고 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블린트는 맨유의 시즌 초반 모습과 네덜란드 대표팀 동료 멤피스 데파이 등 여러 가지에 대해 털어놨다.


시즌 초반 맨유의 행보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일단 예감이 좋다. 프리 시즌도 좋았고 조직력이 훌륭했다. 우리는 모두 정렬된 모습을 보여줬고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프리 시즌 동안 새로운 팀원들이 합류한 것에 대해서는 “항상 같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멋진 경기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훌륭한 조직력을 갖췄지만 프리시즌을 통해서 더욱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초반 리그경기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계약은 상당히 빠르게 이루어졌다. 모든 이들이 그들을 도와주고 있고, 아마 클럽을 편하게 생각하고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환상적인 경기력을 본다면 클럽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 할 것이다. 조직력은 더 길러야한다”고 평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동료 멤피스 데파이에 대해서는 “그는 일단 적응을 잘 했다. 많은 재능이 있는 선수고 강하며 빠르다. 인간성 또한 좋다. 매우 긍정적이고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능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하고 싶은 대로 즐겼으면 좋겠다. 물론 경기력에 집중을 해야 한다. 훈련장에서나 경기장에서나 항상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압박을 받는다면 역효과가 날것이다. 순간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좋은 멘탈을 갖고 있기에 내 조언이 필요한지 모르겠다. 그는 스스로를 잘 알고 신념이 있는 선수다. 맨유에 속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고 조언했다.


또 “나와 데파이는 네덜란드 대표팀과 네덜란드 축구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네덜란드에는 재능 있는 많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더 많이 프리미어리그에 등장하기를 빈다”고 말했다.


시즌을 중앙 수비수로 시작하며 애스턴 빌라 전에서는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꼽히기도 한 블린트는 “항상 상을 받는 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자신감을 주고 잘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모든 포지션에는 그에 맞는 역할이 있다. 모든 포지션에서는 요구되는 역할이 다르고 다른 상황들이 펼쳐진다. 지난 몇 경기에서 이 포지션을 경기를 해왔고 매우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집중하고 빌라 전에서의 MOM은 그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맨유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에 대해서는 “맨유가 빅 클럽이라는 것이다. 투어를 가고 원정 경기를 가면 우리를 응원하는 팬들이 있고 그들은 정말 큰 소리로 응원을 해준다. 정말 엄청나다. 살면서 이런 걸 본적은 처음”이라며 감격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경기가 진행 될수록 경기장과 팬들 앞에서 더욱 많은 것들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 시즌 쌓아온 것을 토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나 난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이고 경기를 뛰는 선수다. 건강하고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많은 경기를 뛰고 싶고 팀이 필요한대로 뛰고 싶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27일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클럽 브뤼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행을 결정할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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