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엣지]'TTL소녀' 임은경의 귀환, 여전히 신비로워~

입력 2015-08-28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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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L 소녀'를 기억하시나요?

임은경


지난 1999년 큰 반향을 일으킨 한 이동통신사 광고. 커다란 눈망울과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한 소녀가 혜성처럼 나타났습니다.

당시 임은경은 '신비소녀'라는 별명과 함께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2004년 한 해에만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 세 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꽤찼습니다. 한마디로 임은경은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습니다.

히지만, 돌연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임은경


임은경


임은경



신비소녀가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영화 '치외법권' 을 통해 대중을 만나니 11년만의 외출입니다. 실제로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임은경은 여전히 신비로웠습니다. 가냘픈 모습 속에 강인한 내면의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은경은 "조울증 환자차럼 지냈다"고 자신의 공백기를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쇼핑몰 모델 등으로 생활을 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임은경은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신비소녀 광고 이외에는 다른 방송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광고 계약할 때 다른 광고, 방송에 출연하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었다" 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기나긴 공백기가 배우로서 실이 아닌 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녀를 응원해봅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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