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카브레라, 규정타석 진입 눈앞… AL 타-출-OPS 1위

입력 2015-08-28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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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타자’ 미겔 카브레라(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부상으로 한 달 반 가량 결장에도 불구하고 규정타석과 비율 성적 1위 진입을 눈앞에 뒀다.

카브레라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무안타에 그치며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총 3번 타석에 들어서며 이번 시즌 392타석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경기까지 127경기를 치러 규정타석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394타석이 필요하다. 카브레라의 기록과는 단 2타석 차이.

따라서 카브레라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총 5번 타석에 들어선다면, 규정타석에 진입할 수 있다. 늦어도 30일에는 달성이 가능하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비율 성적 1위를 살펴보면, 타율과 출루율에서 제이슨 킵니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고, OPS에서는 넬슨 크루즈가 유일하게 1.000을 넘기고 있다.

이 성적들의 1위 자리는 카브레라가 규정타석에 진입하는 순간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브레라는 28일까지 타율 0.367와 출루율 0.469 OPS 1.075 등을 기록했다.

이는 부상 복귀 후 11경기 연속 안타와 10경기 연속 멀티히트가 절대적이었다. 비록 많은 경기에 결장해 누적 성적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지만 비율 성적에서는 따라갈 선수가 없는 것.

카브레라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12년 동안 타율 3번, 출루율 3번, OPS에서는 2번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세 개 부문 타이틀을 모두 획득했다.

이제 카브레라는 29일부터 31일까지 토론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토론토의 3연전 선발 투수는 R.A. 디키, 드류 허친슨, 마크 벌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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