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정 작가 신작 ‘처음이라서’, 전작들과 다른 점 셋

입력 2015-09-09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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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정 작가 신작 ‘처음이라서’, 전작들과 다른 점 셋

트렌디한 감성으로 2030 여성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정현정 작가가 온스타일에서 20대표 신작 로맨스 드라마 ‘처음이라서’를 선보인다.

오는 10월 7일 온스타일 첫 오리지널 드라마 ‘처음이라서’(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제작 에이스토리)가 베일을 벗는다. ‘처음이라서’는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고 불편하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고민하고 경험하면서 한층 성숙해져 가는 20대 청춘들의 자아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순간을 보내고 있는 20대 청춘들의 솔직한 사랑과 고민을 현실감 있게 전할 예정이다.

특히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와 ‘연애의 발견’ 등을 통해 여성 시청자들의 감성을 파고들었던 정현정 작가의 20대표 로맨스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처음이라서’가 정현정 작가의 전작과 다른 점 세 가지를 짚어보자.



● 하나. 전남친vs현남친 삼각관계 → 동갑내기 절친 삼각관계

정현정 작가가 선보이는 로맨스의 핵심은 바로 여주인공과 그녀를 사랑하는 두 남자의 삼각관계. 전작 ‘로맨스가 필요해2’와 ‘연애의 발견’에서는 여주인공을 둘러싼 전남친과 현남친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며 여심을 흔든 바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2’에서는 정유미(주열매 역)를 사이에 둔 전남친 이진욱(윤석현 역)과 현남친 김지석(신지훈 역)의 삼각관계, ‘연애의 발견’에서는 정유미(한여름 역)를 사랑하는 전남친 에릭(강태하 역)과 성준(남하진 역)의 삼각관계가 펼쳐졌던 것.

반면 신작 ‘처음이라서’에서는 전남친과 현남친의 대결이 아닌 절친 3인방의 가슴 설레는 삼각관계가 그려진다.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 스무살 청춘까지 함께 하고 있는 윤태오(최민호 분)와 한송이(박소담 분), 서지안(김민재 분)이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친구였던 한송이를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사랑하게 된 윤태오와 서지안은 각자의 방식으로 한송이에게 다가가며 처음으로 느낀 사랑의 감정을 표현할 예정.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고 처음 느낀 감정에 서투르지만 솔직하고 풋풋하게 로맨스를 그려나가는 이들 세 사람의 모습이 정현정 작가의 전작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미묘한 감정을 더욱 극대화해 보여줄 계획이다.



● 둘. ‘30대’ → ‘20대’ 확 어려진 주인공들! 다채로운 스무살 이야기!

정현정 작가는 전작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와 ‘연애의 발견’에서 30대 남녀 주인공들의 일과 사랑을 다루며 30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공감을 얻었다. ‘처음이라서’를 통해 정현정 작가는 20대들의 현실과 사랑이라는 새로운 소재에 도전한다.

‘처음이라서’에 등장하는 6명의 20대 주인공들은 개성 강한 20대의 면면을 보여줄 계획. 먼저 자유롭고 쿨한 스무살 ‘윤태오’는 일명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완벽남. 미래에 대한 불안도 거창한 꿈도 야망도 없이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고 싶은 스무살이다. 극중 윤태오는 어릴 적부터 오랜 친구인 한송이에게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느끼며 첫사랑을 시작한다. 윤태오가 짝사랑하는 ‘한송이’는 긍정의 힘으로 힘겨운 청춘을 버티는 이 시대의 캔디다.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알바의 달인으로 20대만의 고민을 보여주면서도 밝고 당찬 에너지를 전할 예정. 윤태오, 한송이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서지안’은 일찍 철이 든 어른스러운 스무살이다. “현실은 냉정한거야. 쓸데 없는 꿈은 낭비야. 연애가 밥 먹여주냐”라고 말하는 냉정한 현실주의자 지안은 20대의 리얼한 현실을 그리며 공감지수를 높인다.

이 외에도 대입을 포기하고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적인 스무살 최훈(이이경 분),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지닌 스무살 헤어 디자이너 오가린(조혜정 분), 도도하고 쿨한 완벽 퀸카 ‘류세현’(정유진 분) 등 다채로운 스무살들의 면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 셋. 아기자기 여주인공 집 → 파격 ‘텐트’생활 펼쳐진다!

30대 여성들의 워너비 라이프스타일을 그려온 정현정 작가의 전작들에서는 여주인공의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매번 화제를 더했다. ‘로맨스가 필요해2’에서는 여주인공이 전남친과 땅콩집에서 함게 지내는 모습이, ‘로맨스가 필요해3’에서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화려한 싱글 라이프가 그려져 시선을 모았다.

전작과 달리 ‘처음이라서’의 여주인공 한송이의 공간은 다소 파격적이다. ‘처음이라서’에서는 경제난으로 갈 곳을 잃은 한송이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남자주인공 윤태오의 집 마당에 텐트를 설치해 생활하게 되면서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린 시절부터 친남매 같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아끼고 챙겨주던 절친 윤태오와 한송이가 같은 공간에서 지내게 되면서 스무살의 짜릿한 동거 로맨스가 전개되는 것. 이와 관련해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측은 텐트에서 생활하게 된 여주인공 박소담의 깜찍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발랄한 숏컷 헤어에 깜찍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박소담은 가슴 설레는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 풋풋한 스무살의 모습을 제대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한송이가 윤태오 집 마당 텐트에서 지내게 된 설정이 예측하기 어려운 흥미진진한 로맨스를 탄생시킬 것 같다”며 “스무살이라서 할 수 있는 유쾌하고 솔직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처음이라서’는 오는 10월 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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