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개인 통산 첫 번째 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하퍼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1회 첫 타석 2루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 삼진으로 시작이 좋지 못했으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어 하퍼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구원 투수 저스틴 데 프라투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앤서니 렌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15일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40호. 이로써 하퍼는 다시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개인 통산 첫 번째 40홈런을 때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퍼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시즌 타율 0.338와 40홈런 92타점 109득점 159안타 출루율 0.467 OPS 1.137 등을 기록했다.
또한 워싱턴은 하퍼와 함께 제이슨 워스가 홈런 2방을 때려내는 등 장단 16안타를 기록하며 12-2로 대승을 거뒀다. 지오 곤잘레스가 시즌 11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