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5타 줄이며 단독선두…국내 첫 승 기회

입력 2015-09-18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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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버디 7개, 보기 2개로 맹타
강성훈 3타 차 2위, 안병훈 5타 뒤진 6위로 추격


노승열(2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3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5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노승열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1·695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강성훈(28)과 주흥철(34)에 3타 앞선 단독선두에 올랐다.

2008년 아시안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노승열은 첫해 미디어차이나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투어 최연소 우승과 신인상을 휩쓸었다. 2010년에는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남자골프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아시아와 유럽무대를 거친 노승열은 2013년 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그리고 지난해 4월 취리히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영건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그러나 해외에서 화려한 성적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프로 데뷔 이후 국내 대회에 18번 참가해 13차례 톱10에 올랐고 준우승이 3차례나 되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친 노승열은 “국내 대회에서 준우승을 많이 했다. 역전패도 당했었다. 이제는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실력과 성적으로 말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오늘은 경기 초반 보기가 나왔고, 버디 찬스도 놓쳤지만 후반에 퍼트감이 살아나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도 있는 반면 어려운 파 퍼트를 넣은 것도 있으니 만족한다”고 말했다.

노승열에 이어 올 시즌 웹닷컴투어에서 상금랭킹 22위에 오르며 2015~2016시즌 미 PGA투어 카드를 획득한 강성훈이 3타 차 2위에 오르면서 국내투어에서 PGA 선수들끼리의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강성훈은 “지난 화요일 오후에 귀국해서 어제는 시차 때문에 힘들었다. 그러나 오늘은 오전에 경기해서 컨디션이 조금은 괜찮았다. 또 바람도 강하게 불지 않아 경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면서 “이 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미국으로 가 남은 웹닷컴투어에 출전하는데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러피언투어 BMW챔피언십의 우승자 안병훈(24)은 이날 2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6위)로 여전히 우승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병훈은 “경기초반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괜찮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도 불고 방향도 일정치 않아 고전했다. 바람 때문에 티샷에서 실수가 많았고 OB와 워터해저드에 한번씩 빠질 정도로 샷 감각이 좋지 않았다. 남은 라운드에서 부지런히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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