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컴퍼니
YB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20주년 기념 콘서트 '스무살'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풀었다.
이날 윤도현은 소셜테이너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데뷔당시 20대 초반에는 사회참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모르는 게 많았던 시절이지만 많은 생각과 경험을 했고, (사회참여)자체를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윤도현은 "일부러 일해야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 그냥 우리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윤도현의 생각을 가장 잘 보여준 모습이 5일 있었던 지하철 방송과 신도림역 특별공연으로, 윤도현은 "어제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지하철을 타고 방송을 하니 어색하고 힘들긴 했는데, 지하철에서 만난 분들이 퇴근시간에 힘들지만 나를 보고 밝은 표정을 지어주는 걸 보고 '음악하길 정말 잘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보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하니 좋았다"며 "또 신도림에서 공연을 하는데, '스무살'이라는 곡이 왜 태어났는지 느꼈고 '나는 음악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정말 끝내줬다"라고 말해 사람 사는 모습에 큰 감동과 영감을 받음을 밝혔다.
한편 YB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싱글 '스무살'은 쉼 없이 도전하고 꿈을 향해 달리는 세상의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곡으로, 디컴퍼니에 새롭게 합류한 일렉트로닉 프로듀서 알티와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크로스오버 얼터너티브 록 장르이다.
또한 YB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스무살' 콘서트를 개최하며 내년 1월까지 창원, 군산, 성남, 김해, 대구, 연천, 원주, 부산, 포항, 울산, 의정부, 이천 등 12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