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한국, 기니 파상공세에도 0-0으로 전반 마무리

입력 2015-10-21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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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U-17 월드컵 16강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기니와 팽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기니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기니전 선봉에는 이승우와 유주안이 포진했고 좌우 날개에는 박상혁(매탄고), 김진야(대건고)가 출전했다. 중원에는 김정민(금호고), 장재원(현대고)이 호흡을 맞췄다.

이어 포백라인은 박명수(대건고), 이상민(현대고), 이승모(포항제철고), 윤종규(신갈고)가 나섰고 골문은 안준수(의정부FC)가 지킨다.

앞서 한국은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장재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둬 B조 1위에 올랐다. 기니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반면 기니는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6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이승우가 드리블을 통해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이어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침투하는 김진야에게 패스했지만 골키퍼가 먼저 패스를 걷어내며 슈팅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기니도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8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잡은 모를레 실라가 강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13분, 나비 방구라가 같은 위치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0분, 한국의 반격 상황에서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중원에서 드리블로 상대를 흔든 이승우가 오른쪽의 김진야에게 패스했고 김진야는 리턴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을 비우고 나온 골키퍼에 막혀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기니는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을 침투하던 나비 방구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박명수가 이를 가로막았다. 이어 전반 35분, 야모두 투레가 오른쪽에서 골키퍼 위치를 확인한 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윤준수가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펀칭해냈다.

전반 42분, 나비 방구라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문전에 쇄도하던 줄스 케이타에게 패스했다. 실점 위기였지만 볼은 그대로 흘러나갔다.

기니는 전반 추가시간까지 9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한국의 효율적인 수비에 막혀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결국 한국은 전반 내내 기니에 점유율을 뒤진 채로도 효과적으로 수비해내며 실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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