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헌터. ⓒGettyimages멀티비츠

토리 헌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과거 ‘홈런 사냥꾼’이란 별명을 얻으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외야수로 활약한 토리 헌터(40, 미네소타 트윈스)가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매체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은 27일(한국시각) 헌터가 19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앞서 헌터는 이번 시즌 친정팀 미네소타로 돌아온 뒤 139경기에서 타율 0.240과 22홈런 81타점 OPS 0.702 등을 기록하며 한 시즌 더 활약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헌터는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헌터는 19년간 2372경기에서 타율 0.277와 353홈런 1391타점 1296득점 2452안타 출루율 0.331 OPS 0.793 등을 기록했다.

또한 헌터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외야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는 5차례 선정됐으며, 2001년부터 15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릴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도 두 차례 받았다.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해는 미네소타 시절인 지난 2002년으로 148경기에서 타율 0.289와 29홈런 94타점 89득점 162안타 출루율 0.334 OPS 0.859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