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하비의 부활…NYM 선발진 중 첫 WS 무실점

입력 2015-11-02 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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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다크 나이트’ 맷 하비(26, 뉴욕 메츠)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나선 뉴욕 메츠 선발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비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5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하비는 8회까지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9개. 이는 하비의 포스트시즌 첫 무실점 투구.

또한 하비는 이번 월드시리즈에 나선 뉴욕 메츠 선발 투수 중 처음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점인 선발진이 5차전에서야 제 몫을 다한 것.

하비는 1회 2사 후 로렌조 케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 위기에 놓였으나 에릭 호스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하비는 2회에는 수비 실책에도 불구하고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퇴 처리했고, 3회에는 투수 에딘슨 볼퀘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계속해 하비는 5회와 6회 볼넷과 안타를 내줬지만 역시 실점하지 않았고 7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퇴 처리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하비는 2-0으로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연속으로 범퇴 처리해 8이닝 무실점으로 ‘다크 나이트’의 부활을 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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