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프리미어12 일본전 특별 해설자 “고민 많이 했지만…”

입력 2015-11-02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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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8일 프리미어 12 개막전 일본전 특별 해설자로 출격한다.


SBS는 2일 “이승엽이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 12 개막전 한국과 일본 경기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제안을 받았을 때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돼 흔쾌히 받아들였다. 시즌 막바지 구단에 힘든 일이 많아 고민도 했지만, SBS 제작진과 약속을 지키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전이라는 상징적인 경기에 해설을 맡게 돼 영광이다.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삿포로돔에서 치렀던 많은 경기를 바탕으로 시청자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승엽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에서 한국 대표팀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일본과 경기에서 극적인 홈런과 결승타를 치며 야구 한일전 역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었다.


SBS는 대표팀을 이끌어 온 이승엽이 솔직한 시선으로 후배들의 경기를 바라보며 들려줄 해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약 8년간 일본 프로 무대에서 선수로 뛴 이승엽이 분석한 일본 선수들의 전력은, 한일전 중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SBS와 SBS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대한민국이 속한 B조 예선 및 주요 경기들은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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