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루니 옹호 “항상 어떤 기여라도 하는 선수”

입력 2015-11-04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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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CSKA 모스크바 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터진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안심이 됐다. 공격하는 것을 보았고, 많은 기회들을 보았으니까. 항상 득점하는 것은 어렵다. 우린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경기를 89분 내내 컨트롤할 수 있었다. 만약 상대가 득점했다면, 기분이 달랐을 거다. 하지만 우리는 득점할 만했고, 이길 만 했다”고 경기를 평했다.


이어 “참 안심이 된다. 그리고 자랑스럽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맨유가 황금기 동안에도 러시아 팀을 상대로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글을 봤다. 모든 사람들이 이 경기가 쉽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어떤 팀도 쉬운 팀이 없다”고 말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득점에 성공한 루니에 대해서는 “루니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 루니는 루니다. 그는 항상 경기에서 어떤 기여라도 한다. 그를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투입했고, 그가 득점해 행복하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멋졌고요. 로호의 태클, 마이클 캐릭의 패스, 린가르드의 컷 백, 그리고 루니의 헤딩까지. 멋졌다 모두. 선수들의 경기력에 감탄했다. 그리고 결과 또한 정말 훌륭했다. 조 선두이니까”라며 기뻐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경기로 B조 선두에 오르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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