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가 2년 4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음악적 본질을 추구하는 베이직한 모습으로 팬들 곁을 찾았다.
4일 브아걸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언더스테이지에서 정규 6집 앨범 ‘베이직(BASIC)’을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브아걸을 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취재진들로 가득 찼다.
이날 브아걸의 쇼케이스는 눈과 귀를 동시에 충족시켰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 10곡 전곡을 감상하며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제아는 “이번에는 욕심을 내서 음악작업에 참여했다. 총 2곡을 작곡했다”며 앨범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가인 역시 “비욘세의 안무를 짜 주신 안무가와 함께 작업을 했다. ‘웜홀’의 안무 아이디어나 구성과 퍼포먼스에 참여를 하려고 노력했다. 언니들도 맘에 들어 하셔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13년 7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브아걸의 이번 타이틀곡 ‘신세계’는 '러브'(L.O.V.E), '사인'(Sign),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식스센스'(Sixth Sense) 등 브아걸의 히트곡들에 참여한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의 작품으로 신세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브아걸’표 댄스곡이다.
미료는 “‘신세계’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3000년대에서 20세기를 바라보는 듯한 그런 기분으로 곡이 만들어졌다. 세상의 본질을 찾다가 발견한 신세계를 보고 놀라는 내용이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신세계’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가창력과 함께 돋보이는 퍼포먼스는 팬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킬 만했다.
나르샤는 “‘신세계’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정말 고생이 많았다. 뮤직비디오를 보니 감격스럽다.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서 내심 뿌듯하고 대견스럽다”라고 말했다.
특히 브아걸은 새 앨범명이 ‘베이직’인만큼 그들의 음악적 본질을 탐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앨범에는 '브아걸의 기본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과 세상의 본질에 관련된 과학적, 철학적 키워드를 테마로 한 총 10곡이 수록됐다.
가인은 “처음에는 가창력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대중적으로 발전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명 ‘베이직’처럼 우리의 기본 가창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다. 음악을 위해 다시 뭉쳤다”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브아걸은 데뷔 10년 차를 맞이했다. 브아걸은 지난 2006년 데뷔 이후 10년째 원년 멤버 그대로 활동 중이다. 오랫동안 한 팀으로 활동하면서 독특한 콘셉트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멤버들은 시간이 지나도 ‘역시 브아걸’,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는 팀’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브아걸은 정규 8집 앨범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