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무인 택시 현실화 되나?…자율주행 택시 ‘스누버’에서 가능성 발견 ‘기대감 ↑’

상상 속 무인 택시 현실화 되나?…자율주행 택시 ‘스누버’에서 가능성 발견 ‘기대감 ↑’

상상 속 무인 택시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뉴미디어통신연구소에서는 스마트폰 앱으로 부르는 자율주행자동차 ‘스누버’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서승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국내 최초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스누버’를 캠퍼스 내에서 공개 시연했다.

스누버는 초정밀 3차원 지도와 차량 천장에 부착된 64개의 라이다 센서, 2개의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한다. 미리 입력된 3차원 고정밀 지도를 토대로 주행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주변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인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승우 교수는 “도심과 같은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실현했고 자율주행 택시의 개념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며 “앞으로는 인공지능에 상대 차량의 의도를 파악하고 판단 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앞으로 진행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20년이면 기술적 측면에서 제한적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택시 콜서비스 수준으로 인공지능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2035년 정도는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