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대통령 암살 목적 추정 무기고 발견

입력 2015-11-05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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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대통령 암살 목적 추정 무기고 발견

몰디브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4일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3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안당국은 영장 없이 압수와 수색, 체포와 구금을 쉽게 할 수 있으며, 주민들은 집회·시위의 자유와 파업권, 몰디브 출입국과 관련한 자유 등이 제한된다.

모하메드 아닐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과 경찰이 두 곳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며 “이들 무기가 국가와 공공의 위협이 될 수 있기에 국가안보위원회가 국민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앞서 몰디브군은 지난 2일 가윰 대통령의 공관과 가까운 곳에 주차된 차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한 바 있다.

또 다른 섬에서는 MP5 기관단총과 저격용 총 등이 보관된 무기고를 발견했다. 당국은 이들 무기가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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