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어떻게 ‘대체불가 배우’ 됐나

입력 2015-11-06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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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어떻게 ‘대체불가 배우’ 됐나

배우 박서준이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로 대체불가 캐릭터를 그리며 마지막까지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박서준은 패션지 ‘더 모스트’의 달콤 까칠한 부편집장 지성준 역을 매력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일에 있어서는 독설도 서슴지 않는 완벽남의 모습부터 사랑 앞에서는 너무나도 따뜻한 로맨틱남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연기변신을 꾀한 박서준은 ‘까칠·섹시·로맨틱·트라우마·허당’까지 변화무쌍한 5단 콤보 연기로 생동감 넘치는 ‘지성준’을 탁월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그가 기존 작품에서 국민 연하남, 부드러운 밀크남 등으로 주목받았다. 반면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연일 ‘지부편앓이’를 생성하며 ‘로코킹’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까지 얻는 것은 물론 드라마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주역으로 심상치 않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그의 물오른, 깊이 있는 연기력은 자연스레 상대 배우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이어졌으며, 그동안 선보였던 ‘금나와라 뚝딱’, ‘따뜻한 말 한마디’, ‘마녀의 연애’ 등에 이어 이번에도 황정음, 고준희, 최시원 등과 역대급 케미를 발산하며 매회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 방송 후 온오프라인 상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기도.

박서준이 이토록 큰 사랑을 받기까지에는 현장에서의 숨은 노력이 바탕이 되고 있는데, ‘그녀는 예뻤다’ 제작사 측은 “박서준은 촬영장에서 항상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 연구에 열성적이다.” 고 전하며 “사실 ‘지성준’ 이라는 캐릭터가 연기하기에 쉽지 않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본에 충실하면서도 그 안에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내고 있다. 그런 그의 노력과 열정이 작품 속에 발현되며 ‘지부편앓이’ 로 그 인기가 이어지는게 아닌가 싶다.” 고 그 요인을 전했다.

이처럼 박서준은 그 누구보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라피를 차근차근, 풍성하게 쌓아 나가고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 한층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앞으로 그가 배우로서 선보일 또 다른 모습들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그녀는 예뻤다’는 오는 11일 수요일 밤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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