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최민식 “아직 주인공 호랑이 ‘대호’ 못봤다”

입력 2015-11-10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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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최민식 “아직 주인공 호랑이 ‘대호’ 못봤다”

배우 최민식이 자신도 아직 영화의 주인공 ‘대호’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가 참석했다.

이날 최민식은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 대호다. 대호는 여러분이 잘 아시겠지만 CG다. 모든 관객들이 ‘호랑이 범,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보자’하면서 올 거다”라며 운을 뗐다.

최민식은 “처음에는 CG라는 것에 막혔다. 아무리 우리가 노력해도 기술적인 문제에 직면하지 않겠나 싶었다. 나도 아직 우리 영화의 주인공인 대호, 산군님(호랑이)을 못 봤다. 궁금하다”고 ‘대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170억이 넘는 제작비에 200억 가까운 제작비를 사용한 '라이언킹'이 되지 않으려면, CG라는 생각조차도 없어질 만큼 드라마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천만덕의 가치관, 세계관 생을 살아가는 천만덕의 태도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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