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할리우드 음악 거장 한스 짐머 참여…기대 UP

입력 2015-11-25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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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린왕자’의 OST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 한스 짐머가 참여해 화제다.

‘어린왕자’의 OST에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걸출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라이온 킹’ ‘쿵푸팬더’ 등 애니메이션 음악으로 수 차례 새턴 어워즈 최고의 음향상을 받은 한스 짐머가 참여했단 소식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마크 오스본 감독의 러브콜에 큰 감명을 받아 ‘어린왕자’ OST에 실력을 아낌없이 과시했다.

어린 시절 ‘어린왕자’를 감명 깊게 읽었다고 소회를 밝힌 한스 짐머는 “이 영화는 나에게 삶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선을 보여줬다. 관객들에게도 더 큰 꿈과 삶이 선사할 수 있는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영화 작업을 위해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그리폰(Gryphon)의 멤버였던 리차드 하비(Richard Harvey)를 감독에게 추천해 공동 작곡가로 함께 작업했다. 두 사람의 작업물을 확인한 마크 오스본 감독은 “두 사람이 만들어낸 음악은 감동적이고, 영화와 완벽하게 어울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중 감미롭고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주제곡 ‘Turnaround’는 프랑스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카미유’가 참여했다. 이 역시 한스 짐머 감독이 직접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소녀와 조종사 할아버지가 어린왕자를 찾아 떠나는 유쾌한 여정을 그린 경쾌한 사운드가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 원작과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감성을 아름답게 재현시켜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어린왕자’는 전 세계 270여개 언어, 1억 45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엄마의 인생계획표대로 살고 있는 어린 소녀가 이웃집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 어린왕자를 찾아 떠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다. 12월 개봉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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