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만들어가는 꿈을 실현하고자 했던 오늘날의 마르코 폴로, 마에스터 김민석 대표. 그를 추모하는 전시 ‘천상에 펼치다’가 지난 19일부터 강원 정선군 삼탄아트마인에서 개최됐다.
아트디렉터 이명환 씨가 기획한 추모 전시 ‘천상에 펼치다’는 국내외 작가 100여명이 참여해 평면화, 입체 사진, 오브제아트,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고인이 지난 35년간 전 세계 135개국을 여행하며 진귀한 미술품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명환 씨는 “대한민국 최초 예술광산을 만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혹한기의 겨울을 맞이하며 겪었을 온갖 희로애락 속에서 피우고자 했던 꿈에 헌정하는 추모전시를 통하여 그 유지를 받들며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의 미술관으로 역사를 써내려 갈 것 이다“ 라고 전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 5월 폐광 지역을 재생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된 삼탄아트마인은 제6회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콘텐츠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