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외야수’ 고든, 캔자스시티 잔류… 4년 7200만 달러

입력 2016-0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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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고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알렉스 고든(32)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존 헤이먼은 6일(한국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캔자스시티와 고든이 4년간 7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고든은 향후 4년간 연평균 1800만 달러의 금액을 받는다. 고든은 4년 계약을 따냈고, 캔자스시티는 비교적 적은 지출로 전력 보존에 성공했다.

고든은 지난 2007년 캔자스시티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년 간 한 팀에서만 뛰었다. 9년간 1136경기에서 타율 0.269와 134홈런 523타점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104경기에만 나섰지만, 타율 0.271와 13홈런 48타점 40득점 98안타 출루율 0.377 OPS 0.809 등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고든은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3-4로 뒤진 9회 쥬리스 파밀리아에게 4-4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터뜨렸다.

캔자스시티는 이 홈런에 힘입어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4회 접전 끝에 1차전을 잡아냈고, 결국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또한 고든은 수비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 2014년 까지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을 만큼 출중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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