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한 가운데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한국 프로야구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오승환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의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오는 12일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룬 것.
오승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이에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강정호와의 맞대결 여부 역시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16시즌 개막 시리즈에서 피츠버그를 만난다. 이 3연전은 피츠버그의 홈구장 PNC 파크에서 열린다.
오승환의 보직은 셋업맨이 유력한 상황. 따라서 세인트루이스가 리드를 잡고 있다면, 오승환과 강정호는 2016시즌 개막전부터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다.
물론 이러한 투타 맞대결은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은 강정호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 스프링 트레이닝을 거쳐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