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왕 박성현, ‘핑 New G 드라이버’…골프여제 박인비는 ‘젝시오9’ 적응 중

입력 2016-01-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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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을 맞아 박성현은 핑 ‘New G’ 드라이버, 박인는 ‘젝시오9’ 드라이버, 조윤지는 캘러웨이 ‘에이펙스(Apex)’ 아이언(맨 왼쪽부터)으로 클럽을 교체한다. 사진제공|핑·젝시오·캘러웨이

■ 골프스타들, 새해 어떤 클럽 쓰나?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은 더 정확한 장타를, ‘버디퀸’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완벽에 완벽을 더한 아이언으로 재무장을 준비하고 있다. 새 시즌을 앞둔 프로골퍼들은 샷 업그레이드를 위해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다. 대부분은 취약한 부분의 보완에 초점을 맞추지만, 박성현과 조윤지는 강점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전략을 선택했다.

지난해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54야드로 KLPGA투어 장타 1위에 오른 박성현은 올해 장타능력을 더욱 높여줄 새 드라이버를 테스트 중이다. 핑의 G30과 G30 LST 두 가지 모델을 사용해온 박성현은 2월 출시 예정인 핑의 New G 드라이버를 테스트하고 있다. 새로 출시될 드라이버의 특징은 장타와 안정의 동시 추구다. 기존에 사용한 G30과 G30 LST 드라이버는 터블레이터라는 헤드 윗부분에 돌기처럼 솟아오른 2개의 날개가 스윙 중 공기저항을 줄여 스윙스피드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었다. 새로 선보일 신제품에는 스윙궤도를 안정시켜 정확성을 높여주는 효과까지 더해졌다. 박성현표 장타가 올해 더욱 가공할 위력을 뿜어낼 전망이다.

조윤지는 올해 컴퓨터 아이언샷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다. 정확한 아이언샷이 장기인 조윤지는 작년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는 송곳 같은 아이언샷으로 8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새 시즌을 위해 아이언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 조윤지가 선택한 아이언은 캘러웨이에서 출시된 에이펙스(Apex). 지난해와 같은 아이언이지만 몇 가지 성능이 추가됐다. 또한 올해는 아이언의 로프트를 1도 높였고, 라이각은 1도 낮췄다. 거리를 조금 더 멀리 보내면서 안정된 샷을 위한 시도다.

세계랭킹 1위 탈환과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는 박인비(28)도 새 드라이버에 적응 중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 중인 박인비가 올 시즌 사용하게 될 드라이버는 ‘젝시오9’이다. 새로 선택한 드라이버의 장점은 정확성. 안정된 스윙궤도를 만들어 오차를 줄여주는 신기술이 탑재됐다.

일본의 골프역사를 새로 쓴 이보미(28)는 안정을 택했다. 드라이버부터 우드, 아이언까지 모두 혼마골프의 투어월드(TW)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이보미는 올 시즌에도 지난해 사용했던 제품을 그대로 쓴다.

주영로 기자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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