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윤제문 “정의로운 형사 연기…역시 악역이 편해”

입력 2016-02-04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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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제문이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윤제문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널 기다리며’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작품에서 형사 역할을 맡았다. 욱하면서도 정의감 넘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라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하는 스릴러”라며 “악역만 하다가 이번에 정의로운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역시 악역이 편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가 함께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써니’(2011),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수상한 그녀’(2014) 세 편을 통해 2800만 여명을 동원한 심은경.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소녀 ‘희주’ 역할을 맡아 데뷔 12년 만에 가장 강렬한 캐릭터에 도전했다.

윤제문과 김성오는 친구를 죽인 범인을 쫓는 베테랑 형사 ‘대영’과 자신을 제보한 놈을 쫓는 살인범 ‘기범’을 연기했다. 이들과 더불어 안재홍 김원해 오태경 정해균 등이 가세했다. 모홍진 감독이 연출한 ‘널 기다리며’는 3월 초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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