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강하늘 “죄스러운 마음에 무릎 꿇고 녹음했다”

입력 2016-02-12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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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이 영화 ‘동주’를 촬영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강하늘은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동주’ 쇼케이스에서 녹음실에서 시를 녹음할 때 어려운 점은 없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강하늘은 “내가 녹음실에서 편하게 앉아 시를 읽는데 뭔가 죄스러운 느낌이 들었다”며 “의자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았더니 조금이나마 편한 마음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다.

먼저 강하늘은 이번 작품에서 시대의 아픔을 시로 써 내려간 청년 윤동주 역을 맡았다. 윤동주의 사촌이자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오랜 벗 송몽규 역은 박정민이 연기했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영화 ‘동주’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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