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엣지]류준열 ‘아픔도 웃으며 이기는 중’

입력 2016-02-25 1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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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견딜래요

배우 류준열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열린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로 신인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참은 류준열은 수상소감으로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요즘 제가 많이 느끼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스스로가 단단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단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데에는 감사할 일이 많다. 제 주변에 감사를 드려야 될 분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며 "그런 분들이 많다는 것도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사람이 마이크나 스피커처럼 유용한 것을 만들어내는데 영화와 드라마는 실생활에서 유용하지는 않은데도 영화와 드라마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준다는 것은 단지 유용한 것 때문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위안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그 안에서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일을 겪으면서 행복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사랑받고 있어 그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편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온라인에서 관객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프라인에서 시상까지 하는 세계 최초의 관객 선택
영화상으로, 2004년 첫 발을 내딛고 11회를 맞이했다. 최고의 영화상은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다 투표수 기록을
경신했다. 2015년 한국에서 개봉한 906편의 모든 영화를 대상으로 1월 7일부터 2월 2일까지 27일간 최고의 영화상 관객
투표가 진행돼 최종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210만 2,095표를 기록했다.

눈물 참을래요~


더 웃으며!


눈물 꾹!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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