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견딜래요
이날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로 신인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참은 류준열은 수상소감으로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요즘 제가 많이 느끼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스스로가 단단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단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데에는 감사할 일이 많다. 제 주변에 감사를 드려야 될 분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며 "그런 분들이 많다는 것도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사람이 마이크나 스피커처럼 유용한 것을 만들어내는데 영화와 드라마는 실생활에서 유용하지는 않은데도 영화와 드라마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준다는 것은 단지 유용한 것 때문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위안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그 안에서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일을 겪으면서 행복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사랑받고 있어 그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
편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온라인에서 관객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프라인에서 시상까지 하는 세계 최초의 관객 선택
영화상으로, 2004년 첫 발을 내딛고 11회를 맞이했다. 최고의 영화상은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역대 최다 투표수 기록을
경신했다. 2015년 한국에서 개봉한 906편의 모든 영화를 대상으로 1월 7일부터 2월 2일까지 27일간 최고의 영화상 관객
투표가 진행돼 최종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210만 2,095표를 기록했다.
눈물 참을래요~
더 웃으며!
눈물 꾹!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