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개봉 12일째 100만 관객 돌파… 강력해진 입소문

입력 2016-02-28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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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토피아’가 개봉 12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토피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 수사를 맡게 된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본의 아니게 파트너가 된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애니메이션.

28일 오전 9시 영진위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일 박스오피스 4위로 시작했던 ‘주토피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영화에 밀리며 4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하지만 개봉 첫 주 3일 간 누적 관객 27만 명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봉 4일째부터 현저히 관객이 늘어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한데 이어, 개봉 7일째였던 23일에는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역대급 역주행을 선보였다.

‘주토피아’의 이러한 흥행 레이스는 기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성공 공식과 닮았다.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 장르의 특성상 가족 관객들 선호도가 높은데 비해,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경우 성인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주토피아’ 역시 실 관람객 중 성인 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여기에 관람 후 폭발적인 입소문도 한 몫 했다. 이처럼 ‘주토피아’는 개봉 첫 주에 가족 관객들 중심으로 관객 몰이를 시작했다면 지금부터는 영화의 만듦새와 입소문을 확인한 2030대 관객들의 선택이 몰리고 있어 향후 롱런 흥행에 신빙성을 뒷받침 한다.

한편 ‘주토피아’는 지난 17일 개봉해 극장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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