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나바로에 자체 처분 “죄송하다, 야구로 보답할 것”

입력 2016-02-29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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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이코 나바로.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가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된 야마이코 나바로(29)에게 징계 처분을 내렸다.

29일(한국시각)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날 롯데 구단 측은 나바로에 대한 징계 수위를 공식 발표했다.

징계에 따르면 나바로는 3월 전 경기 출전 정지 및 개막 후 1, 2군 경기를 약 4주간 출전하지 못한다. 또 벌금 50만 엔을 내야 한다.

앞서 나바로는 지난 21일 실탄 1발을 소지한 혐의로 나하공항에서 체포됐다. 계속된 조사에서 나바로는 실탄 1발이 아닌 2발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나바로는 처분 보류 상태로 석방됐다.

이에 나바로는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야구를 하기위해 일본에 왔다. 야구를 통해 팬들께 제대로 보답하고 싶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바롯데의 이토 감독 또한 "(나바로가) 팀으로 돌아올 때 야구 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존경받는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를 맞이할 때 좋은 환경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할 뿐이다"며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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