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도날드슨, 벌써 시즌 4호 홈런… 통산 첫 홈런왕?

입력 2016-04-11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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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도날드슨. ⓒGettyimages/이매진스

조쉬 도날드슨.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조쉬 도날드슨(31,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불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도날드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도날드슨은 시즌 4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투타 조화를 이루며 보스턴을 완파했다.

홈런은 2-0으로 앞서고 있던 8회 나왔다. 도날드슨은 보스턴의 구원으로 나선 노에 라미레즈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도날드슨은 개막 후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을 뿐 아니라 4홈런으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번 시즌 이날 경기까지 성적은 7경기 출전, 타율 0.310과 4홈런 9타점 8득점 9안타 출루율 0.355 OPS 1.113 등이다.



부상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도날드슨이 이러한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개인 통산 첫 번째 홈런왕과 백 투 백 아메리칸리그 MVP에도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날드슨은 지난 2010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토론토로 트레이드 된 뒤 만개한 기량을 자랑하며 MVP에 올랐다.

지난 한 해는 완벽 그 자체였다. 도날드슨은 158경기에서 타율 0.297와 41혼런 123타점 122득점 184안타 출루율 0.371 OPS 0.939 등을 기록하며 토론토 막강 타선을 이끌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도날드슨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3루수 부문 실버슬러거와 MVP를 받으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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