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워너비 “섹시하고 귀여운 밀당 좀 당해보실래요”

입력 2016-07-06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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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사진=제니스미디어콘텐츠

‘운동돌’ 워너비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먼저 지우, 세진, 시영, 은솜, 아미의 기존 멤버에 린아와 로은이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7인조로 팀을 재편됐고, 늘어난 멤버 수 만큼 팀의 콘셉트와 분위기도 큰 변화를 주었다.

지난달 28일 선보인 7인조 워너비의 신곡 ‘왜요(Why?)’에 대해 아미는 “이번에 작곡가 젤코바와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에 비해 잘 맞았다. 첫눈에 반한 남자에게 적극적이고 섹시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고, 은솜도 “전작 콘셉트와 다르게 성숙하고 섹시한 모습이다”라고 자신했다.

새롭게 합류한 린아 역시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제목도 ‘왜요’이고 노래에서 ‘왜요’라는 가사가 많이 나온다. 그 가사는 오늘 이 남자를 내 것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당돌한 여자의 섹시하고 귀여운 밀당을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거다”라고 워너비의 새로운 노래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워너비는 음악뿐만이 아니라 의상 콘셉트와 퍼포먼스도 변화를 꾀했다.

전작에서는 건강미 넘치고 당당한 모습을 어필했던 워너비는 ‘왜요(Why?)’를 통해 스튜어디스와 의사, 셰프의 세 가지 콘셉트의 의상을 선보이며 한층 섹시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미·시영·린아, 사진=제니스미디어콘텐츠


아미는 “이번 콘셉트를 3가지 직업군으로 선택했는데 어렸을 때 워너비로 선망하던 직업을 선정했다”라고 밝혔고, 린아는 “정말로 어릴 때 꿈이 스튜어디스였다.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키 제한이 있어서 부모님도 단호하게 말렸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은솜과 시영은 “우리가 빵을 좋아한다. 나중에 빵집하나 차리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래서 요리사 콘셉트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의사 콘셉트에 대해서 세진은 “의사는 누구나 되고 싶지만 되기 어려운 직업이지 않나. 그래서 우리가 의상으로나마 구현해 내고자 했다. 실제 의학을 공부한 친구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돌 그룹이 새로워진 음악과 콘셉트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무대 퍼포먼스다.

당연히 워너비도 무대 퍼포먼스에 심혈을 기울였다.

은솜은 “이번에는 센 느낌을 배제하고 귀엽고 섹시하고 청순하기도 한 다양한 표정을 퍼포먼스로 보여드리려고 한다. 또 멤버가 7명으로 늘어서 대형이 바뀌는 모습을 통해서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려 한다. 포인트 안무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서 재밌게 무대를 볼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세진도 “이번에는 파스텔톤으로 분위기를 강조해서 발랄하면서 섹시한 매력이 있다.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분명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워너비의 새 멤버들의 이력도 눈여겨 볼만하다. 잘 알려졌다시피 린아는 걸스데이의 멤버 민아의 친언니이고, 로은도 보컬트레이너 출신의 실력파이기 때문이다.

은솜·세진, 사진=제니스미디어콘텐츠


이에 보컬트레이너의 경력을 살려 멤버들에게 직접 레슨을 하기도 하는지 묻자 로은은 “회사에 보컬트레이너분이 따로 있다. 다만 먼저 물어보면 도움을 주는 경우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우는 “이 친구들이 새로 합류하다보니 아직 적응하는 기간이어서 직접 나서긴 어려울 거다. 나는 로은이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친구들이 먼저 나서긴 그렇지만, 멤버들이 물어보면 조언을 해주고 있다”라고 실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린아 역시 민아에게 조언을 받은 부분이 있는지 묻자 “물질적으로도 많이 챙겨준다. 힘내라고 격려차원에서 툭툭 선물을 준다. 또 조언도 많이 해주고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해주지만 짓궂게 대기실에서 인사 잘하라고 말하기도 한다”라고 말해 동생이자 선배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처럼 새로운 워너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왜요(Why?)’인 만큼 이번활동은 멤버들 스스로도 기대감을 지니고 있었다.

아미는 “현실적으로는 음원차트 50위에 들었으면 좋겠다. 대선배들이 많이 컴백하는데, 50위 안에만 들면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린아는 “음악방송 큐시트에서 순서가 두 세 칸 정도만 뒤로 밀렸으면 좋겠다. 20개 팀이 있다면 8번 정도면 좋을 거 같다”라고 독특하게 큐시트 순서를 활동목표로 정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워너비는 ‘비현실적인 목표’도 함께 덧붙였다. 일단 린아는 “(왜요로)음악방송 그랜드 슬램 달성하는 것”을 꼽았고, 아미는 “MAMA에서 신인상을 타고 그다음 해외에 나가서 그래미상을 받는 것”이라고 거창하게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기분 좋은 상상을 마친 워너비는 “‘왜요’ 열심히 준비해서 나온 만큼 좋은 모습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 우리 무대에 다양한 아이템이 있어서 여러 매력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다. 워너비만의 특별한 색깔을 기대해달라”라고 이 상상들이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지우·로은, 사진=제니스미디어콘텐츠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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