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우리 갑순이' 8회에서 갑돌과 갑순의 동거와 갑순의 임신까지 알게 된 내심(고두심)과 중년(장용)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한다. 내심과 중년은 갑돌의 집으로 가서 기자(이보희)를 만난다. 갑순의 가족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전해들은 기자는 처신을 잘못한 갑순의 잘못이라며 내심과 격하게 대립한다. 이 와중에 갑순이 길에서 쓰러지고, 갑돌이 갑순을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장면을 예고하면서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갑순이'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오빠 세계(이완)가 병원에 입원한 갑순을 진찰하고 울먹이면서 다급하게 전화를 하는 갑돌, 병원으로 달려온 내심과 중년, 재순(유선), 말년(이미영)이 심각한 표정으로 갑순의 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을 포착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긴장감이 흐르는 촬영 중에도 송재림은 침대에 누워있는 김소은에게 대본을 들이대고 장난을 치면서 지나치게 경직된 분위기를 완화시켜줬다.
김소은의 급박한 상황은 18일 밤 8시45분 '우리 갑순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