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의 무성욕 고백, ‘질투의 화신’이 극적인 이유

입력 2016-10-13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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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성재의 무성욕자 고백이 화제다.

지난 5일 ‘질투의 화신’ 13회에서는 락스타의 쉐프 김락(이성재)이 계성숙(이미숙)과 방자영(박지영)을 향해 플라토닉 사랑을 지향하는 무성욕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계성숙과 방자영은 충격을 받았고 자신들에게 윙크하며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던 김락을 다른 눈으로 보게됐다. 둘은 약속이나 한 듯이 김락이 전화해도 일부러 받지 않으며 김락을 피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12일 15회에서 김락은 계성숙과 방자영이 사실은 자신이 무성욕자라는 이유 때문에 멀어졌다는 걸 알게 되고는 의기소침해지고 말았다. 이 같은 에피소드로 인해 무성욕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의학적으로 무성욕자는 “누구에게도 성적 매력을 느끼지 않거나 또는 성생활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는 것”으로 정의된다. 재미있는 부분은 '질투의 화신'이 마초인 이화신(조정석)에게는 유방암이라는 여성질환을 그리고 김락에겐 무성욕자라는 질환을 안겨주면서 극적 효과를 더한다는 것.

‘질투의 화신’의 한 관계자는 “김락은 요리를 잘하는 섹시한 남자이지만, 무성욕자라는 설정으로 인해 더욱 캐릭터가 살아나고 있다”며 “그는 화신의 형 중신(윤다훈)이 남긴 유언의 비밀을 손에 쥐고 있는 터라 계성숙, 방자영과 함께 남다른 에피소드를 그려갈테니 계속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질투의 화신’은 13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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