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8년만 감산 합의에 급등…국제 유가 9.3% 증가

입력 2016-12-01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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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8년만 감산 합의에 급등…국제 유가 9.3% 증가

국제 유가가 지난달 30일 9.3%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21달러(9.3%) 뛴 배럴당 49.4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9개월 만에 가장 크다. 마감가격은 10월 27일 이후 약 5주 만에 가장 높다. 월간 기준으로도 5.5%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4.07달러(8.8%) 높은 배럴당 50.4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OPEC이 감산에 합의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비OPEC 국가이지만 3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하루 산유량을 3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상품 전문가는 “감산이 시행되면 국제 시장에 매우 빠르고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스 하워스 수석 투자 전문가는 “앞으로 6~8주 정도 감산 합의를 이행하는 것을 지켜봐야 그 효과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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