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중국어권 한류 다시 불 지피나

입력 2017-07-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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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공유가 대만의 한 스마트폰 광고모델로 발탁돼 20억원의 개런티를 받았다. 드라마 ‘도깨비’가 최근 현지에 소개돼 인기를 모은 덕분이다. 동아닷컴DB

대만 스마트폰 젠폰4 20억 모델 계약
부산행·도깨비 등 현지소개 팬층 확보
현지 톱스타 웃도는 모델료 파워 입증

연기자 공유가 한류스타로서 위엄을 과시했다.

공유는 최근 대만의 전자업체 에이수스의 스마트폰인 젠폰4의 광고모델로 계약을 맺고 20억여원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타임스’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공유는 젠폰4의 아시아 지역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이는 공유가 지닌 스타파워 덕분임은 물론이다. 이미 2007년 주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부터 시작해 지난해 영화 ‘도가니’와 ‘부산행’, 드라마 ‘도깨비’ 등이 현지에 소개되면서 공유는 상당한 인기를 모아왔다. 대만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등 중국어권에서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공유는 그 여세를 몰아 현지 톱스타들의 모델료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유의 이 같은 성과는 한류스타들이 잇단 중국어권 광고모델 계약의 연장선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과 김수현,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등이 중국어권의 스마트폰 광고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국어권의 한류를 재점화하고 그 열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 주인공들. 따라서 공유 역시 이번 모델 계약을 통해 한류스타로서 자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유는 이달 말 대만으로 날아가 본격적인 모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4월29일 현지를 방문해 처음으로 팬미팅을 열어 5500여 팬들의 환호를 얻은 바 있어 이번 대만행에서도 큰 환영을 받을 전망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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