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구해줘’ 정주행 부를 관전포인트3…“허를 찌를 전개有”

입력 2017-08-11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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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정주행 부를 관전포인트3…“허를 찌를 전개有”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가 시청자들의 본격적인 정주행을 돕는 3, 4회 핵심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일 3회 방송을 앞둔 ‘구해줘’는 방송 첫 주부터 사이비 종교 ‘구선원’이 위기에 빠진 서예지 가족에게 접근하는 방법과 이들의 이중적인 면모, 그리고 옥택연을 중심으로 한 ‘촌놈 4인방’의 뜨거운 절친 케미를 그리며 “세상에 없던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이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방송 첫 주부터 ‘구해줘’가 전한 떡밥을 바탕으로 3, 4회에서 주목해야 할, ‘입덕’을 부르는 흥미진진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 결정적인 순간 머뭇거린 옥택연, 다음 선택은?

무지군 군수 아들로 전형적인 ‘엄친아’지만 삐딱한 면모를 가지고 있던 한상환(옥택연)은 자신의 학교에 짝꿍으로 전학 온 임상미(서예지)에게 은근한 호감을 가지고, 학교 폭력 가해자들과 맞서는 임상미를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상환은 임상미가 쌍둥이 오빠 임상진(장유상)이 옥상에서 큰 위기에 처했을 때, 건넨 도움을 거절하는 의외의 면모를 드러냈다. 군수 3선에 도전하는 아버지 한용민(손병호)이 선거 기간 동안 ‘사고 치지 말 것’을 당부해 결정적인 순간 몸을 사린 것. 하지만 이런 선택이 임상진의 사망으로 이어지면서, 한상환은 알게 모르게 죄책감에 시달리게 됐다. 임상진의 사망 후 한상환과 임상미의 만남이 아직 그려지지 않은 가운데, 과연 한상환이 관계 수습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 서예지 가족과 사이비 구선원, 어느 쪽의 의지대로 흘러갈까

임상미 가족은 무지군에 내려오면서 가정의 행복이 완전히 파괴됐다. 아버지 임주호(정해균)의 사업 실패로 이사 온 무지군에서 친구의 배신이 겹치며 컨테이너 집에 들어가게 된 것을 비롯해 아들 임상진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끝내 비극적인 선택을 하며 사망에 이르렀다. 충격으로 인해 엄마 김보은(윤유선)마저 정신이 무너져 버린 가운데, 사이비 종교 구선원이 끊임없이 도움을 주며 이들에게 마수를 뻗치고 있는 것. 특히 백정기는 구선원 멤버들과 임상진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눈물 어린 거짓 설교로 상미 부모를 현혹했다. 하지만 임상미는 구선원 교주 백정기(조성하)와 조완태(조재윤)의 잇따른 추행에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는 터. 과연 돌아오는 3, 4회에서 서예지와 구선원 중 어느 쪽의 의지대로 상황이 돌아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억울하게 유치장에 갇힌 의리남 우도환, 그의 운명은?

옥택연은 서예지의 절실한 도움 요청을 거절했지만, 우도환(석동철 역)은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으로 대조를 이뤘다. 그리고 ‘촌놈 4인방’ 일원이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석동철은 상미-상진 남매를 대신해 학교 폭력 가해자들과 맞서다 억울하게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특히 석동철은 ‘군수 아들’인 한상환과 달리 주정뱅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할머니 손에서 어렵게 자라온 가정환경이 공개된 상태. 한상환을 비롯한 ‘촌놈 4인방’이 석동철의 무죄를 주장했지만, 경찰은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임상미를 도와주려다 피의자 신세가 된 우도환이 유치장에서 무사히 나올 수 있을지, 그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구해줘’ 1, 2회에서는 임상미 가족이 한 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과정과 사이비의 소름 끼치는 이중성, 그리고 무지군 인물들의 소개에 집중했다면,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몰아치는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을 완전하게 몰입하게 만들 전망”이라며 “예상치 못한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의 허를 찌를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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