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 10대에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하는 7번째 맨유 선수 될까

입력 2020-08-26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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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네이션스리그에 나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네이션스리그 아이슬란드와 덴마크와의 경기에 나설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서 그린우드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그릴리시와 그린우드 중 택하라면 내 대답은 그린우드다. 그린우드의 지난 시즌 활약과 골 결정력, 성숙함을 놓치기 힘들었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린우드가 경기에 나선다면 던컨 에드워즈, 마커스 래시포드, 필립 네빌, 웨스 브라운, 필 존스, 리 샤프에 이어 10대의 나이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하는 7번째 맨유 소속 선수가 된다. 또 그린우드가 아이슬란드 전에 출격할 경우 역대 맨유 선수 중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던컨 에드워즈는 1955년 18세 183일의 나이로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 나서 최연소 국제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고, 래시포드는 2016년 호주와의 경기에서 18세 209일의 나이로 출전해 골까지 기록했다.

웨인 루니와 루크 쇼는 모두 맨유 입단 후 10대에 대표팀에 갔지만 이미 그 이전 소속팀인 에버튼과 사우샘프턴 시절에 대표팀을 경험했다. 마이클 캐릭, 리오 퍼디낸드, 마이클 오언, 레이 윌킨스도 10대에 대표팀 선수가 된 이후에 맨유로 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그린우드를 언급한 만큼 출전 기회는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맨유의 각종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는 그린우드가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할지 관심이 모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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