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아섭.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7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볼넷 6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올 시즌 첫 7이닝 투구로 기대를 키웠다. 8회 등판한 구승민이 승리를 챙겼고, 마무리 김원중은 14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손아섭이 가장 빛났다. 6회부터 대타로 출장해 1-1로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허 감독은 경기 후 “박세웅은 비록 선발승은 놓쳤지만 호투를 펼쳐준 덕분에 팀이 경기 종반까지 대등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덧붙여 “타선에선 손아섭이 귀중한 적시타로 팀의 간판선수임을 증명했다. 최근 부상을 당해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몫을 다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직|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