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기쿠치, 올 시즌 ‘한일 선발 맞대결’서 2전 2승

입력 2021-07-02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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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유세이(시애틀)가 2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0·시애틀 매리너스)가 ‘한일 선발 맞대결’서 연거푸 웃었다.

기쿠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

원정 경기에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 기쿠치는 그러나 흔들림 없이 7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며 시즌 6승 째(3패)를 수확했다.

반면, 류현진은 4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희비가 교차했다.

기쿠치는 지난 5월에도 ‘한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5월 31일 텍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당시 텍사스 선발은 양현종이었다.

이날도 기쿠치가 판정승을 거뒀다. 기쿠치는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팀의 4-2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 째를 따냈고 양현종은 3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쿠치가 올 시즌 거둔 6승 중 2승을 한국인 투수와의 맞대결서 따낸 것.

향후 류현진과 양현종의 설욕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시애틀은 올 정규시즌에서 토론토와 3경기, 텍사스와 12경기가 남아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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