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서원이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 연출 김칠봉)을 통해 ‘줌마팬’(아주머니 팬)을 사로잡는 가운데 인기 체감을 밝혔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다. 차서원은 극 중 대국제과 기획본부장인 윤재민 역을 맡아 역경에 처한 봉선화(엄현경 분)를 도우며 극을 이끄는 한 축이다.
차서원은 최근 시청률 상승세에 대해 “당연히 기분 좋다. 실제로 촬영할 때 더 기운 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시청률이 10%를 넘어서 11.5% 정도까지 올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두 번째 남편’에 대해서는 “이전 작품인 ‘청일전자 미쓰리’를 끝내고 대학원(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과정 영화과 연출전공)에 입학해 2년간 많은 것을 배웠다. 내게 ‘두 번째 남편’은 대학원 졸업 후 첫 작품이다. 때문에 ‘두 번째 남편’은 드라마 이름처럼 내게 두 번째 배우 인생을 여는 작품인 셈이다. 새로운 캐릭터, 설레임의 연속이었던것 같다. ‘두 번째 남편’은 배우 차서원의 재탄생 의미가 있는 뜻깊은 작품이라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아 더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 다음은 차서원 일문일답 (MBC에서 진행한 내용)
1. MBC 일일극 <두 번째 남편> 윤재민으로 5개월 여를 보냈다. 소감은?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나?
첫 촬영이 지난 여름이었는데 벌써 겨울이 되었네요. 정말 시간 빠른 것 같아요(웃음) 윤재민은 부잣집 아들이긴 하지만 뚜렷한 꿈이 있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요즘 청춘들을 대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사랑앞에선 직진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인물인것 같습니다.
2. 차서원 배우가 윤재민 역에 찰떡 캐스팅이라는 반응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먼저 그렇게 봐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소위 부잣집 아들 역할을 맡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어요. 하지만 드라마 세트장도 정말 부잣집 같고, 같이 연기하는 선배님들도 그런 느낌이 나도록 도와주시고 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은 부자가 된 듯한 그런 느낌입니다.(웃음)“
3. 서울 자취생활은 어떤가
부산에서 올라와 이제 서울 자취생활 10년차입니다. 김치로 하는 요리는 어느 정도 자신 있어요. 김치만 맛있으면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죠.(웃음) 요리는 더 배워볼 생각입니다. 성격이 다소 내성적이긴하지만 그래도 혼자 있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4. 키도 크고 운동을 좋아할 것 같은데
키는 185cm입니다. 유산소 운동을 좋아하고, 축구가 좋아 고1까지 축구부 활동을 했는데 지금도 가끔씩 풋살(5인 축구)을 즐깁니다. 또 음악 들으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편인데 현재 집이 용산구여서 주로 이촌지구 한강시민공원 코스를 즐기는 편입니다.
5. 극 중 트로트 가수 ‘깐풍기’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 <두 번째 남편> OST에도 참여했다. 실제로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나
노래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데뷔 초기 보컬 트레이닝을 6개월 정도 받기도 했어요. 드라마 OST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회식자리에선 주로 ‘서울의 달’ , ‘하늘을 달리다’를 즐겨 부르고, 발라드는 온유의 ‘다정한 봄에게’ 노래를 즐겨 부르는 편입니다. (차서원은 뮤직컬 ‘마마돈크라이’, ‘잃어버린 얼굴’ 등에 출연)
6. 좋아하는 음식과 주량은? 취미는?
돈까스,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특히 돈까스는 1주일에 5번 정도 먹을 정도로 최애 음식입니다. 주량은 소주 3병? (웃음) 좋아하는 사람들과 인생 얘기하는 시간을 즐기는 편입니다. 또 작품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다문화 학생들에게 필름카메라를 알려주고 사진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재능기부활동을 꽤 많이 했었는데 저에게도 보람 있었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7. <두 번째 남편> 작품 하면서 특별히 친해진 배우가 있다면?
엄현경 배우, 한기웅 배우, 오승아 배우 모두 저한테는 형,누나들이예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기웅이형하고는 조금 더 친해진것 같아요.
8. 최근 들어 시청률이 많이 올랐다. 배우로서 어떤가?
당연히 기분이 좋습니다. 실제로 촬영할 때 더 기운 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시청률이 10%를 넘어서 11.5% 정도 까지 올랐으면 좋겠어요(웃음)
9. 화제성 전문분석기관 굿데이터(11월 2주차)에 따르면 <두 번째 남편>을 차서원 때문에 시청한다는 의견이 있더라. 어떻게 생각하느냐.
일단 좋게 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큰 절이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인데(큰웃음)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 밝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남편>은 저뿐만 아니라 (엄)현경 누나, (한)기웅이 형, (오)승아 누나 등 모든 연기자들이 정말 몸을 던져 열심히 만들고 있는 드라마거든요. 많이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10. <두 번째 남편>은 배우 차서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작품인가
이전 작품인 ‘청일전자 미쓰리’를 끝내고 대학원(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과정 영화과 연출전공)에 입학해서 2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게 <두 번째 남편>은 대학원 졸업 후 첫 작품입니다. 때문에 <두 번째 남편>은 드라마 이름처럼 제게 두 번째 배우 인생을 여는 작품인 셈이죠. 새로운 캐릭터, 설레임의 연속이었던것 같습니다. <두 번째 남편>은 배우 차서원의 재탄생 의미가 있는 뜻깊은 작품이라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아 더 애착이 가는 작품입니다.
11. <두 번째 남편>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아직 많은 회차가 남았는데 시청자들께 드릴 말씀은?
시청률도 올라가고 있고 정말 욕심나는 작품입니다. 아직 많은 얘기들이 남아 있으니 <두 번째 남편> 입소문 많이 내주시길 부탁드려요(웃음) 그리고 정말 최고의 일일드라마라는 얘기를 듣기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드라마 <두 번째 남편>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윤재민도 눈여겨 봐주시길 바랄게요~감사합니다. (인사)“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