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새해 4월 총상금 10억 KLPGA 대회 신설

입력 2022-01-02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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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팩 신화’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메디힐이 새해 KLPGA 투어 대회를 신설한다. 2022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개최 조인식을 마친 뒤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김정태 KLPGA 회장,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왼쪽부터)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

국내를 넘어 K-뷰티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뷰티 시장을 공략 중인 엘앤피코스메틱(회장 권오섭)이 새해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대회를 새롭게 선보인다.

엘앤피코스메틱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메디힐과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22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이 4월 14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신설 대회로는 이례적으로 총상금 10억 원에 이르는 공격적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투어를 대표하는 특급대회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12월 31일 서울 강남구 KLPGA 사무국에서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김정태 KLPGA 회장과 함께 ‘2022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대회 개최 조인식을 연 권오섭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국내 스포츠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팬데믹의 역경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엘앤피코스메틱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국내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꿈을 포기하지 마라” 권오섭 회장의 스포츠 사랑

신설 대회를 마련한 엘앤피코스메틱은 화장품 전문 연구원과 뷰티 전문가의 노하우를 접목한 제품을 통해 효능과 고객 만족도를 최고 가치로 지향하는 전문 화장품 기업이다. 특히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0.1초에 한 장씩 팔리는 마스크팩’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전 세계 마스크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을 주요 기업 이념으로 여기고 있을 만큼 스포츠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은 2017년 3월 메디힐 골프단을 창단해 많은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권오섭 회장이 당시 “골프계에 찬바람이 분다”는 신문 기사를 본 뒤 아무 인연이 없던 골프단 창단을 결정하고, 이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는 것은 골프계에서 잘 알려진 일화다.

US여자오픈 챔피언을 지낸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32)과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리는 역전의 여왕 김세영(29)이 메디힐 모자를 쓰고 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고,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안나린(25)도 올해부터 메디힐과 새롭게 인연을 맺고 LPGA 신인왕에 도전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2018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메디힐 챔피언십’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메디힐 챔피언십은 10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미시의 더 새티코이CC에서 총상금 180만 달러(21억5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골프를 비롯한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직접 최고의 선수를 뽑는 ‘동아스포츠대상’도 지난해부터 후원을 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포츠에 대한 활발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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