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 아스널 입단 …이적료 707억·5년 계약

입력 2022-07-0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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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가브리에우 제주스(25)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널로 둥지를 옮겼다.

아스널은 5일(현지시간) 제주스와의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는 아스널이 4500만 파운드(약 707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했으며 제주스와 장기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구단이 계약 기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2027년 여름까지 5년으로 알려졌다.

제주스는 2016~2017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EPL에 데뷔, 정규리그 159경기 58골, 공식전 236경기 95골을 기록했다.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맨시티가 최근 엘링 홀란을 영입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져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아스널 행을 택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과거 맨시티 수석 코치로 일할 때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제주스가 지난 시즌 중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난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지난달 친정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으로 복귀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공백을 메워 주길 기대한다.

제주스는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 유니폼을 입는다. 그는 “미켈은 좋은 지도자다. 그를 100% 믿는다”며 “(맨시티 시절)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구단이 제주스를 데려오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면서 "좋은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는데, 우리 모두가 원하던 선수를 데려왔다.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EPL 5위에 그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무산됐다.

올 여름 제주스 외에 미드필더 파비우 비에이라, 골키퍼 매트 터너, 공격수 마르퀴뇨스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 UCL 복귀를 노린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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