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김민재 왜 전반만?→부상 아닌 예방 차원 교체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반만 소화하고 경기에서 물러난 김민재(27, 나폴리)의 시즌 첫 교체 이유가 밝혀졌다. 다행히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제노바에 위치한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삼프도리아와 2022-23시즌 세리에A 17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나폴리는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14승 2무 1패 승점 44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AC 밀란과의 격차는 승점 7점 차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인터 필란에게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으나 곧바로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나폴리는 1-0으로 앞선 후반 시작 직전에 김민재를 빼고 아미르 라흐마니를 투입했다.

여러 이탈리아 매체는 김민재의 교체에 대해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전했다.

이는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 아니다. 여러 매체는 “(김민재가)부상은 아니지만,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라흐마니로 교체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당시 부상을 당했고, 나폴리에 복귀한 뒤 재활 과정을 가졌다.

이에 나폴리는 김민재의 추가 부상을 우려해 일찌감치 교체해 휴식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비가 내린 것 역시 김민재를 일찍 교체한 이유일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