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수면 위로 드러난 EPL 내 행선지 후보는 크게 2곳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애스턴빌라다.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이강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허용금액)을 거론하며 두 팀이 깊은 관심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측면과 2선 공격수까지 다재다능한 이강인에게 책정된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약 228억 원·추정) 선이다. 천문학적 수준은 아니더라도 낮은 금액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재정을 갖춘 EPL 외의 클럽이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이유다.
당연히 뉴캐슬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자금줄이기 때문이다. 언제든 내부입장이 정리되고 선수와 마요르카의 의지가 있다면, 빠르게 이적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

이강인. 사진출처 | 레알 마요르카 SNS
그러나 애스턴빌라도 진심이다. 현지 지역지 버밍엄메일은 “애스턴빌라도 최대 1500만 유로(약 201억 원)를 지불할 수 있다. 마요르카에 공식 제안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스페인 마르카 등은 “공식 오퍼는 없었다”고 보도했으나, 단순한 ‘관심’ 수준이 아님은 파악할 수 있다.
세계축구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몸값은 1200만 유로(약 161억 원)다. 뉴캐슬도, 애스턴빌라도 그 이상의 몸값으로 마요르카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겨울이적시장이 아직 중반부에도 돌입하지 않은 시점이라 뉴캐슬과 애스턴빌라 외에도 협상 대상이 추가될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