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56세 日 축구스타 미우라, 포르투갈 2부리그 팀과 계약

입력 2023-02-02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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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967년생. 56세 생일(오는 26일)을 앞둔 일본 축구스타 미우라 가즈요시는 아직도 현역이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2부 리그 소속 UD 올리베이렌스는 1일(현지시간) 일본 J1(1부)리그 요코하마 FC에서 미우라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6월 30일까지다.

미우라는 일본 J리그 출범(1993년) 전인 1986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38년째 프로선수로 뛰고 있다. ‘킹 카즈’로 불리며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인 그는 J리그에서 전성기를 보낸 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호주 리그를 거쳤다. 이번이 그가 진출한 6번째 국가다.

미우라는 2005년부터 요코하마FC에 소속돼 있으면서 시드니FC에 잠시 임대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일본 4부리그에 해당하는 일본풋볼리그(JFL)의 스즈카 포인트 게터스에 역시 임대 이적해 18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스즈카 포인트 게터스의 감독은 그의 형 야스토시다.

일본 국가대표로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었다.

미우라는 “새로운 곳이지만 내가 잘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요코하마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말했다. 그는 이전에 60세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우라는 현역 일본 프로 선수 가운데 최고령이다.

올리베이렌스는 올 시즌 포르투갈 2부 리그에서 승점 24(6승 6무 6패)로 18개 팀 중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요코하마FC의 모회사가 경영권을 가진 올리베이렌스는 미우라를 대표하는 등번호 11번에 착안해 현지시간 오전 11시 11분에 그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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