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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13일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킥오프 시간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우루과이 매체에서 3월 A매치 기간 중 유럽국가들과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일정 때문에 평가전을 치르기 힘들다는 점을 들어 한국과 A매치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이 들어맞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 우루과이는 25위의 한국보다 앞서며, 역대 전적에서도 6승2무1패로 우위에 있다. 2018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황의조(31·FC서울)~정우영(34·알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긴 것이 한국의 유일한 승리다.
한국은 지난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0-0으로 비겼다. 조별리그를 마친 결과 1승1무1패, 승점 4(득실차 0)로 우루과이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한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54·포르투갈) 체제가 막을 내린 한국과 달리 우루과이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54)과 계속 동행한다. 페데리코 발베르데(26·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27·토트넘), 다르윈 누녜스(24·리버풀)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스타들을 앞세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우루과이는 3월 24일 일본과 원정 A매치를 치른 뒤 입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은 3월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에 이어 우루과이와 치를 3월 A매치 2연전은 벤투 전 감독의 후임자에게 데뷔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